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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 5일장 탐방기
    2014/11/12 13: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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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5일장, 체험과 축제까지 어우러져
    강원도 정선군의 캐치프레이는 “꿈과 미래가 실현되는 역동적인 정선”이다.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정선 5일장의 흥행을 대변하는 듯하다.
     
    지난10월 유명세를 넘어 대도시에서도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정선 시장을 찾았다. 정선5일장은 고성과 마찬가지로 2일과 7일이지만 이날은 장날이 아닌데도 시장은 관광객과 외지인들로 불야성을 이뤘다. 아마도 민둥산 억새축제를 다녀온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보인다.
     
    <사통팔달로 뚫린 정선 시장>
     
    정선 시장은 일반 상가들이 성곽처럼 외곽을 둘러 싼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시장 안 중간지대는 정선지역 농‧특산물을 가지고 나온 농민들이 난전을 깔았고, 그들의 자판위에는 산양삼, 다슬기, 황기, 헛개나무, 다래순, 찰옥수수 등 직접 생산한 농산물로 가득 채웠다.
     
    자판을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난 통로는 물건을 사러온 손님들로 인해 막히기 일쑤다.
     
    자판에 앉은 농민들은 하나같이 시장 상인회에서 발급한 ‘신토불이’ 팻말을 목에 걸고 있었다. 이 팻말은 교육을 이수한 농민에 한해 지급되고 팻말이 없으면 재래시장에 입점할 수 없다.
     
    팻말을 패용한 한 상인은 손님한테 불친절하거나 불만이 접수되면 상인회에서 지원되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서비스와 예절교육도 주기적으로 받는다고 했다.
     
    이들은 주말과 휴일 장세 3,000원을 시장상인회에 납부해야한다. 하지만 별 불만이 없다. 이 돈은 결국 농민에게 교육 등 지원책으로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돈도 벌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농산물을 파는 난전외에도 토속음식을 파는 식당들도 손님으로 넘쳐났다.
     
    시장 안은 일반상가와 토속음식점, 떡집 등이 뒤섞여 손님들로 붐볐지만 단연 눈길을 끈 건 정선수리취떡과 수수부꾸미, 콧등치기 국수, 곤드레 소머리국밥 등을 취급하는 식당이었다.
     
    가격도 착하다. 곤드레 소머리국밥과 곤드레 밥은 시중가보다 싼 6,000원에 불과했다.
     
    골목마다 조성된 장터식당이 손님을 끄는 또 하나의 상품으로 둔갑한 것이다. 특히 50년 전통의 신토불이 식당에서 취급하는 정선황기막걸리와 곤드레 밥은 손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또 구성진 노래가락이 흘러나오는 공연장도 손님들로 북적였다. 때마침 진행된 떡 체험 공연이 흥을 돋자, 술을 한잔 걸친 취객들과 관광객들은 춤과 노래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탄다. 공연장 양 옆으로 돌다리집, 숙이네 등 예닐곱 개의 주점들도 손님들이 넘쳐났다.
     
    시장 중간 중간엔 이동식 관광안내소도 눈에 띤다. 안내원은 정선관광안내도를 받기 위해 줄을 선 관광객들에게 정선의 자랑거리와 여행지 알리기에 여념이 없고, 시장입구에 2층으로 들어선 정선군종합관광안내 콜센터 전화번호도 이채롭다. 1544-9053 위에 ‘정선에 구경오삼’이라고 적혀있다.
     
    20141019_153735.jpg▲ 정선시장 안. 이날은 장날이 아닌데도 물건을 사러온 관광객과 외지인들로 시장은가득찼다. 오른쪽 옆 이동관광안내소도 눈에 띤다.
     
    20141019_152344.jpg▲ 골목마다 들어선 장터식당. 시장안에 이런 곳이 대여섯 군데나 흩어져 있다.
     
    20141019_152358.jpg▲ 시장 중앙 통로에 자리잡은 난전. 지역에서 생산한 황기, 산양삼, 다래순 등이 가판위에 가득했다.
     
    <정선5일장, 체험과 축제까지 어우러져>
     
    정선은 인구가 고작 39,915명(2012년 기준)에 불과한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하지만 관광객과 외지인들은 불편한 교통도 무릅쓴 채 정선 5일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특히 주말과 축제 시즌엔 발 디딜 틈조차 없다.
     
    그 이유는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가 손님들의 신뢰를 얻은 측면도 있지만 석탄합리화(폐광)사업으로 생긴 정선카지노와 동강, 민둥산, 화암동굴 등의 관광지와 레일바이크, 타임캡슐공원, 아라리촌 등의 체험공간과 어우러졌고, 특히 민둥산 억새축제와 ‘정선5일장터 소리공연’, 한국미술예술축제, 정선아리랑제 등 문화 행사도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선시티투어도 힘을 실었다. 매년2월에서 12월까지 운영하는 시티투어는 정선5일장과 토요일에 맞춰 운영된다. 민둥산역과 정선역에서 출발하는 투어는 정선5일장→정선아리랑극(문화예술회관)→아라리촌→화암동굴 또는 소금강드라이브→민둥산‧정선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2가지 유형이 있다. 이용요금은 8,000원이다.
     
    한편 정선군은 정선5일장뿐 아니라 고한, 임계, 민둥산, 사북, 여랑 5일장터도 운영하고 있다.
    20141019_141403.jpg▲ 시장 입구. '메나리' 연극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20141019_161013.jpg▲ 공연장. 축제와 행사를 알리는 홍보 현수막이 사방에 걸려 있다. 공연장 옆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주막집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20141019_160110.jpg▲ 시장 입구에 있는 '정선군 종합 관광안내 콜센터'
     
     
     
     
     
    [ 이동균 기자 033gagu@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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