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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와 보는 밤
    2017/03/13 20: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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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으로부터 돌아오듯이 

    이제 내 좁은 방에 돌아와 불을 끄옵니다. 

    불을 켜 두는 것은 

    너무나 괴로운 일이옵니다. 

    그것은 낮의 연장이옵기에― 

     

    이제 창을 열어 

    공기를 바꾸어 들여야 할 텐데  

    밖을 가만히 내다보아야 

    방안과 같이 어두워 꼭 세상 같은데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빗속에 젖어 있사옵니다.

     

    하루의 울분을 씻을 바 없어 

    가만히 눈을 감으면 

    마음속으로 흐르는 소리, 

    이제 사상이 능금처럼 

    저절로 익어 가옵니다.

     

    - 윤동주, '돌아와 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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