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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례신문을 협동조합으로! [한겨례신문]
    2012/09/10 16: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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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의 글
     

    한겨례신문(주)을 협동조합으로!


     

    김성오 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



    2011년 겨울 국회를 통과한 협동조합기본법이 오는 12월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한국은 유럽에 이어 두번째로, 어떤 종류의 협동조합이든 조합원 5명만 모이면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제조업이나 농업 분야는 말할 것도 없고 커피전문점, 빵집, 생맥줏집, 식당, 학원, 서점, 약국, 병원 등 서비스업, 각종 도소매 유통업, 정보기술(IT), 바이오, 문화벤처 분야, 그리고 신문, 방송 등 미디어 분야에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개인사업자, 주식회사 법인, 협동조합 법인 중 하나를 자신의 사업 정체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주식회사 법인을 협동조합 법인으로 전환하는 것도 자유로워졌다. 더욱이 협동조합은 세개 이상만 모이면 연합조직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내년부터 많은 수의 협동조합 법인과 연합조직이 한국 사회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변화는 쉽게 예상하기 힘들 정도다. 먼저 협동조합이 전체 경제영역에서 차지하는 양적인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이다. 유럽은 이미 협동조합의 부가가치 생산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일자리의 8%나 된다. 1인1표의 민주적 의사결정과 사람 중심 기업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하는 협동조합이 자본의 크기와 수익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짐승 같은 경제에 미칠 영향은 양적인 비중 이상이다. 지난 150년 동안 관심이 없다가 뉴욕발 금융위기 이후 유엔이 새삼스럽게 올해를 ‘세계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한 것은 이러한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새로운 흐름이 진행될 때는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중심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왕좌왕하다 일을 망치거나 그릇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 올해부터 ‘사회적 경제’ 담론으로 무장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들이 중심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자조와 자립을 원칙으로 하는 협동조합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고 지속성을 장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중심은 흔들림 없고 정부에 버금가는 사회적 영향력을 담지한 어떤 곳이 맡아야 한다. 역할이 막중하고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한겨레신문이 이 중심을 맡아줄 것을 제안한다. 정치권력과 대자본에 굴하지 않는 독립정론지를 꿈꾸던 보통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창간한 이후 이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켜온 ‘한겨레정신’은 협동조합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이것은 더 나아가 한겨레신문의 ‘도약’을 위해서도 보약이 될 것이다. 한겨레신문주식회사를 한겨레신문협동조합으로 전환하는 과정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제2의 창간운동으로 간주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은 한겨레신문에 다음의 세가지 이득을 안겨줄 것이다.


    첫째, 7만명의 주주들은 25년 만에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기억을 상기할 것이다. 이들은 주변에서 더 많은 조합원들을 참여시키는 임무를 즐거운 마음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한겨레신문에 대한 참여 열의는 더 높아지게 된다.


    둘째, 협동조합으로의 전환과 발전 과정은 무한대의 출자금을 모으는 과정이 된다. 주식회사에서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증자를 하는 것보다 협동조합이 신규 조합원들로부터 끊임없이 추가출자금을 모으는 것이 훨씬 쉽고 간단하다. 조합원 수의 제한은 없다. 한겨레신문의 재정은 더 단단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채비율은 낮아질 것이다. 바람이 세게 불 경우 ‘한겨레기금’을 본격 출범시킬 수도 있다.


    셋째,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훨씬 더 열정적인 구매자가 되게 마련인데, 이는 한겨레신문과 잡지의 안정적인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규모가 커질수록 한겨레신문 재정에서 차지하는 대기업 광고수입의 비중은 줄어들 것이고, 정론지로서 한겨레의 사회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겨레신문은 주식회사로 존재할 이유가 별로 없다. 한겨레 디엔에이(DNA)와 주식회사라는 겉옷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자본금을 더 모으는 것도 쉽지 않고, 주주들이 가진 주식은 팔 수도 없다. 그나마 주식회사가 가진 두가지 장점을 취하기 힘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은 한겨레신문이 주식회사로 존재하는 걸 의아한 일로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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