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한다.
자신의 행위는 좋은일이던 나쁜 일이던 자신이 되받는다는 이야기 같다.
그도 그렇듯이 조선시대 왕권을 둘러싼 피비린내 나는 싸움도 뒤돌아보면 영시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부터 보자.
그는 군사쿠데타로 고려를 무너트리고 조선을 세웠다.
이런 과정에 최영장군을 비롯한 수많은 고려충신들을 척살한다.

정권 수립후 얼마지나지 않아 정도전을 비롯한 개국공신과 이방원과 파워게임이 벌어진다.
여기서 조선건국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유학자이자 실세 정치인인 삼봉 정도전 등이 제거된다.
연이어 태조의 미움을 산 이방원은 세자 책봉에서 밀려나게 된다.
태조의 후처인 강씨소생을 태자로 낙점되자 방원은 격노한다. 피는 피를 부른다고 아들인 이방원은 강씨 소생의 방번과 방석을 제거하는등 1.2차 왕자의 난을 거쳐 집권하게 된다.
이때 이성계는 자기 가문의 근거지는 함흥으로 간다.
드라마에서 보듯 "용의 눈물" 에서 보듯 이성계는 회한의 세월을 보내다 상왕으로서 세상을 하직한다.
다음 이방원은 어땟을까?
그의 부인이었던 원경왕후와는 금슬이 좋지 않았다고 한다.
슬하에 셋째아들이 우리가 잘아는 세종대왕이다.
세종은 형님들인 양년대군과 효령대군의 양보 속에 왕위에 오른 케이스이다.
많은 업적을 남기었으나 자식 농사에서는 비극의 씨앗을 잉태한다.
그는 40여명의 자식을 생산한다.
세자인 문종과 차남 수양대군 그리고 안평대군과 금성대군이 역사에 자주 등장한다.
병약한 문종은 재위 2년만에 죽게된다.
나이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르자 조정에서는 다시 파워 게임이 벌어진다.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를건 없는것 같다
혈기 왕성하고 활동적인 수양편에 들어간 인재와 수많은 시인 묵객과 유능한 인재를 거느린 안평대군, 그리고 금성대군으로 나누어지게 된다.
유명한 일화로 수양의 1급참모 한명회도 처음엔 안평의 식솔이었다고 한다.
안평의 꿈이야기를 "몽유도원도"라는 그림으로 남긴 겸재 정선도 안평의 총애를 받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정선은 정세를 파악하고 안평의 물건을 일부러 훔치며 고의로 들킨다.
믿었던 정선의 행동에 격노한 안평은 그를 내 쫓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양의 군사쿠데타인 계유정난이 일어난다.
이때 어린 단종의 양팔 김종서와 황보인 등이 제거되며 집권을 하게된다.
얼마지나지 않아 단종 복위 모의가 발각되어 젊고 유능한 집현전 학사와 충신들이 도륙 당한다.
이때 밀고한 김질과 성삼문과 동기생이었던 신숙주 등은 호의 호식하며 살았다
(이 부분은 인과 응보가 아닌것 같다)
쿠데타로 집권한 세조는 잘 살았을까?
개인적인 삶은 아닌것 같다.
그의 첫째 아들 덕종은 어린 시절에 죽는다.
둘째 아들인 예종이 왕위에 오르나 1년 만에 죽는다
자신 또한 13년간 재위하며 온갖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잠을 잘못이루고 환청에 시달리다 불교에 귀의하게 된다.
궐안에 원각사를 지어 부처를 모시게된다.
그의 피부병은 형수인 현덕황후가 꿈속에 나타나 세조의 얼굴에 침을 밷은 후에 얻었다고 한다.
때문에 전국 각지의 온천을 찿아다니게 된다.
이 지역인 간성에도 들른 기록이 있다^^
(시간이 되면 다음에 계속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