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고성사랑상품권의 효율적인 관리 및 운영을 위하여 상품권의 판매처, 구입자, 사용처 등의 모든 유통 정보가 기록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고성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2007년부터 관내에서 발행·유통되고 있으며 군은 이번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품권의 활용과 유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성군은 현재 상품권을 판매한 후 회수되기까지 유통 흐름 추적이 불가능하여 구매자, 사용처 등의 현황 파악이 어렵고 판매 대행점에서 상품권 판매 및 회수 내역을 수기로 작성함으로써 업무 효율정이 저하되고 있다고 판단, 이번 상품권 전산시스템 구축을 결정했다.

 

  또한 현재 5개인 판매대행점을 10개로 확대하는 데도 전산시스템 구축의 선행은 필수적인 것으로, 군은 지난 8월 12일 농협군지부 및 금강·거진·토성농협, 고성축협, 고성수협, 죽왕수협, 산립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등 관내 금융기관 10개소와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권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오는 9월 중으로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군청 경제진흥과 지역경제팀을 비롯한 10개 판매대행점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을 시행 하고 시범 가동 및 운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군은 완벽하게 준비를 마친 후 10월부터 전산시스템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산시스템이 시행되면 군은 사용업소 관리 및 할인율 등록, 이벤트 추첨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판매대행점은 고객 관리, 상품권 관리 및 발행, 정산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해 상품권 사용업소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소비자들은 판매처 확대로 상품권의 구매와 환전 등에 편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고성사랑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군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