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보건소는 오는 9월 29일까지 한 달간 치매고위험군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만75세~85세 사이의 독거노인 미검진 417명 중 검사 가능자 233명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선별검사를 통한 인지저하자 조기발견으로 고성군을 치매안심지역으로 조성하고자 한다.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1:1 면접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MMSE-DS(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 심뇌혈관질환 설문조사 등 27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이후부터는 치매전담요원 및 고혈압등록관리팀에서 자료 분석에 들어가며, 분석 결과는 인지저하자 치매정밀검진 의뢰, 심뇌혈간 고위험군 관리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치매선별검사 후 인지저하자로 판별된 노인들은 속초의료원과 속초보광병원에 정밀검진을 의뢰하여 신경심리검사, 뇌영상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의사진료 등을 받게 되며, 검진비용은 무료이다.

 

  또한, 고혈압 및 당뇨 미관리자 등 심뇌혈관 고위험군은 고혈압등록관리팀에서 정상 고혈압 수치 안내, 질환 정보제공, 저염식이 등을 상담해주고 관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고위험군인 독거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치매 예방은 물론 치매 노인의 조기발견과 치료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이번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고령화의 심화와 함께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함으로써 치매를 예방·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