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세계평화공원 토론회 개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질의응답

개성공단 정상화 조치에 이어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가 대치국면에서 벗어나 화해무드로 접어든 가운데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상징하는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에 고성군‧철원군‧파주시 등 3개시‧군 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 들었다.

청와대와 국회 등 관계부처에서도 여론조사와 최적후보지 선정 등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청와대와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가 지난 24일 고성군을 찾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실사준비에 들어간 형국이다. 평화공원은 특히 UN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적 후보지로 평가받고 있는 고성군에서도 평화공원에 대한 필요성과 “고성군이 최적후보지”라는 내용 등으로 오는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정부관계자, 고성군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토론회는 박흥용(고성군부군수)부군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송석록 교수(경동대)와 이세영 교수(건양대)의 주제발표가 있고, 이어 이강우(통일부 DMZ세계평화공원추진단장)단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이어지고, 이후에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에 군에서는 “고성군이 ‘DMZ 세계평화공원 최적 후보지”를 강조하기 위해 재경고성군민회와  DMZ평화공원추진준비위원,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토론회에 참석, 유치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다.

군은 또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평화공원 유치에 관한 주민들의 서명 작업에 돌입하고, 후에 통일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를 방문해 서명부를 전달하는 등 평화공원 유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평화공원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고성을 비롯해 철원과 파주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고성군이 뒤늦게 쫒아가는 형국이지만 전국 지자체중에서 유일하게 남‧북 으로 분산돼 있는 지리적 특성에다 금강산관광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점, 석호‧감호 등의 천혜자원을 갖고 있는 고성군의 장점에다 감성을 더해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