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1리, 최고 5억 지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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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에 선정

2년간의 준비 끝에 이룬 성과

강원도에서 15개 마을만 선정하는 새농어촌건설운동(새농 운동) 우수마을에 간성읍 해상1리가 선정돼 최고 5억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새농운동에 같이 참여했던 동호1리는 아깝게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1리 새농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영)는 지난해 2월 ‘소득2배, 행복2배’를 캐치프레이로 내걸고, 새농운동 우수마을에 도전해 2년 만에 쾌거를 이뤄냈다.

이중영 위원장은 “초기엔 주민들의 협조가 뒷받침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소통까지 안돼 서로 불신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과거를 돌아봤다. 그렇지만 이 위원장이 포기하지 않고 주민들과 밤늦게 까지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주민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해상1리는 지난 해 9월 마을영농조합을 결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마을자치규약을 제정해 운영했다. 또한 농촌체험과 휴양마을 장점을 살리기 위해 블루베리와 연근 등을 재배했고, 여기에 다시마를 이용한 전통 장 만들기, 양잠, 허브 등 다양한 체험과정 등이 새농운동 선정에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블루베리 포장재 등 20여종의 공동브랜드를 출하했으며, 주민의식 교육을 위해 총 11회 걸친 교육도 병행했다.

또 해상1리의 맑은 물 보호를 위해 오·폐수처리 시설을 설치했으며, 정월대보름 행사, 어린이날 효도잔치, 블루베리 축제까지 더해져 좋은 평가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농운동에 선정되면 3억원의 예산으로 주민들의 소득 창출을 위한 사업에 투자해야 하고, 평가 결과가 좋으면 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