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 윤 후보는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출정식에서 지지자들 100여명과 함께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분향, 헌화로 출정식을 알렸다.

 

윤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고성군수에 도전해서 실패했던 마음을 “두 번의 선거에서 군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부덕의 소치다.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군민 한 분 한 분을 찾아다니며 진심어린 충고를 경청했고, 삶의 애환을 현장에서 듣고 또 들었다. 또한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방자치에 성공했다는 곳은 빠짐없이 찾아 다녔고 서적들도 꼼꼼히 챙겨 보았다”고 4년간의 준비 과정을 출마의 변을 통해 자세히 밝혔다.

 

그러면서 “고성군의 도로는 구석구석 시원하게 뚫렸지만 우리 고성 경제와 주민들의 삶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주민들의 제일 중요한 먹고 사는 문제는 아직도 험난한 비포장 길입니다”고 답을 한 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군수에 도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가 “고성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고성 구석구석을 땀으로 적시겠다. 뼈가 으스러지도록 뛰겠다”는 대목에서 잠시 울컥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각오를 전하자 지지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를 보냈다.

 

윤 후보자는 고성출신으로 고성중·고등학교와 경동대 사회학부를 졸업했으며, 제4대 강원도 도의원과 새누리당 강원도당 부위원장, 고성중·고 총동문회장, 강원고성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모레퍼시픽 설악점대표와 고성중·고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