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공천제 폐지 약속을 어긴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고성군수에 출마한 함형완 의원이 지난 2일 개소식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에 위치한 함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와 선거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성군수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18분에 거쳐 상세히 밝혔다.
함 후보는 고성군은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며 ▲경제 살리기 ▲인구 늘리기 ▲농․어민 소득 증대 ▲노인‧저소득 복지 개선 ▲행정 개선 및 서비스 등 5가지 사항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함 후보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상 경기’를 활성화해야 하고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며 ‘상 경기 침체’를 관광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고, 일자리는 공적 예산을 투입한 일자리보다는 중․장기 계획에 의한 기업유치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도시민 이주정책과 농․어업인 규모의 영세성 해결 방안, 저소득층의 실질적인 지원 대책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관계 서비스 망 개선 등을 제시했다.
▲ 함형완 고성군수 후보자. 지난2일 열린 개소식에서 함 후보자는 경제살리기, 인구늘리기, 행정 개선 등 5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 지난2일 지지자와 선거 관계자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함형완 후보자 선거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
특히 행정 개선에 대해 군 사업이 국고와 도 보조금 사업 위주로 구성돼 있어 행정과 주민 간의 욕구 차이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며 정책 수립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참석자들의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함 후보는 마지막으로 “8년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과 공무원의 지혜를 모아 고성군을 확 바꾸겠다.”며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과 가치를 꼭 실천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함형완 후보는 고성 출신으로 고성중․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대학원를 졸업했으며, 베르린 공대 지역개발학과를 수료했다. 경력은 ‘고성비전21지역개발위원’과 고성군의회 제5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제6대 군 의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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