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근 고성군수는 취임사에서 “지난 수 십년 역사와는 다른 새로운 고성의 역사를 쓰겠다”며 취임의 변을 고성의 변화에서 찾았다.
1일 10시 고성군문화원에서 윤승근 고성군수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식은 윤 군수의 가족, 주민, 도‧군의원, 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선서와 취임사로 시작됐다.
윤 군수는 취임사에서 고성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먹고 살기 힘들다며 민생 해결을 위한 3가지 군정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고성의 캐치프레이로 선정된 ‘살기 좋은 고성, 살고 싶은 행복 고성’을 만들기 위해 천혜의 자원을 활용, 5개 읍‧면이 다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실정에 맞는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Let's Go!seong!을 만들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북한과 연계한 관광산업, 농어업, 문화체육에 관한 정책을 개발해 남(고성)과 북(고성)이 서로 상생 발전해야 한다는 대목에선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 군수는 이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군민복지, 공감행정 구현을 위해 ‘생계형 지역공동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으며,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주민자치센터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 윤승근 고성군수. 이날 윤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난 수 십년 역사와는 다른 새로운 고성의 역사를 쓰겠다"며 고성의 변화를 강조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인허가 전담팀’을 운영, 현장 민원 처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안전을 언급하며 시스템을 강조하기도 했다.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고성을 만들겠다며 안전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는 것은 물론 재난에 대비한 정책과 과제를 수립해 책임지는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직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상은 끝없는 변화를 요구한다.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공직자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을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을 마친 윤 군수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동서고속화철도’ 회의 참석으로 첫 군정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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