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선관위(위원장 황은규)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와 정당 회계 책임자가 제출한 선거비용을 지난11일부터 공개했다.
선거비용 공개 기간은 90일로 오는 10월13일까지다.
선거비용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이 기간 동안 고성군선관위를 방문, 각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그 첨부서류 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사본 발급과 이의신청도 공식적으로 허용된다.
이외에 오는 18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를 통해서도 선거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불법 선거 비용, 집중 조사
고성군선관위는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가 모두 접수됨에 따라 ‘정치자금 특별조사팀’을 구성, 선거비용 일체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들어갈 모양이다.
선관위는 서면심사 등을 통해 혐의가 들어나면 현지조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선거비용 부풀리기와 리베이트 허위 청구 ▲선거비용 고의 축소‧누락 ▲후보자 선출 관련 불법 정치자금 수수 ▲타인 명의 또는 법인‧단체 불법 후원금 등이 중점 조사대상이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불법 정치자금은 밀실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특성이 있어 적발하기 어렵다며 내부 신고나 제보가 절실하다”고 했고, 최고 5억원의 포상금도 지급된다고 전했다. (정치자금 신고는 국번 없이 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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