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성에 사는 최 모(43)씨는 지난4월18일부터 10월8일까지 무려 173일간 노란깃발을 가게 앞에 내걸고 있다. 세월호 사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귀환을 바라는 마음으로 깃발을 내걸었지만 어느새 173일이 지난 것이다. 그는 세월호 참사가 언제부터인지 언론에서도 보도가 안 되는 등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참사를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깃발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최 씨의 아들도 세월호 학생 희생자와 같은 또래로 그 비슷한 시기에 수학여행을 갔기 때문에 더욱 잊지 못하고 있다며 세월호가 인양되고 실종자 구조가 마무리될 때까지 노란깃발을 걸고 싶다고 했다. 그의 노란깃발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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