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오전, 동해안 최북단 현내면 저진리 어로한계선 이북에 위치한 저도어장(어장면적 15.6㎢)에서 고성군 관공서 등 유관기관 근무자들이 어업인들의 해상 조업 현황 및 안전조업 실태 파악을 위하여 어업현장 체험을 진행한다.

 

  저도어장은 고성군 어업인들의 주 조업 근거지이며 12월부터 3월까지는 조업을 제한하는 곳으로 생태계가 잘 보전돼 다른 지역에 비해 수산생물 서식환경이 뛰어나다.

 

어획실적은 최근 5년 평균 95톤/14억원을 창출하는 황금어장으로 조업기간은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이지만 기상악화 등의 이유로 올해에는 4월 6일에 개장하였다.

 

  고성군에서는 저도어장에 조업하는 어선들이 월선을 하지 않도록 사업비 2천만원으로 경계부표를 설치하고 있으며, 안전조업지도를 수행하는 수협 지도선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연간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최근 계속되는 남북정세 긴장감 고조에 따라 어로한계선 이북에서 조업하는 어업인들의 조업 현장을 체험함으로서 어려운 여건을 파악하고자 한다”며, “고성군과 유관기관이 힘을 합쳐 어업인들이 안전하고 원활한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저도어장 어획실적(2016.7.19.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