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봉사 가는 길에 있는 주말 장터

간성읍 해상리에 주말 장터 연다.

건봉사 경내에서 열었던 농‧특산물 주말 직거래 장터가 중단된 가운데 간성읍 해상1리에서 새농촌건설운동과 관련,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장터가 열린다.

고성군과 해상1리 새농어촌건설운동추진위원회(추진위원회)는 간성읍 해상리에 있는 건봉다시마장 옆에 ‘건봉사 가는 길에 있는 주말 장터, 꼭 들려 보고 싶은 장터’를 만들기 위해 관광객과 면회객이 많이 찾는 매주 토‧일요일에 상설 주말장터를 개설한다. 이는 새농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원회는 우선 마을 입구에 벽화를 그려 농촌의 정감을 한층 살렸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또 볼거리와 쉼터 등도 조성해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잔치국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감자떡과 막걸리 등도 시식할 수 있게 준비했다. 또 전통놀이인 그네와 널뛰기도 체험할 수 있고, 쉼터인 물레방아도 있어 체험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장터로 조성했다.

또한 인근마을인 해상2리와 광산리, 어천리 등에서도 농촌 소득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문호를 대폭 개방했다. 한편 지난 해, 주말 직거래 장터에서는 년 3천~4천만의 소득을 올려 주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됐다.

이중영 추진위원장은 향후 계획과 관련해 “산지에서 나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서 주민들이 소득을 올렸으면 좋겠다”고 장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이어 “구례‧하동 경계에 있는 화개장터처럼 정감이 넘치는 장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