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 추가 실시

한 가구당 최대 240만원 지원

고성군, 40여동 철거 계획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이 지난 3월에 이어 추가로 실시된다.

군은 재래식 주택 지붕마감재인 슬레이트에 들어 있는 석면이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짐에 따라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슬레이트 주택 및 부속 건물 등 40여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1억원의 예산으로 거진읍 11동, 토성면 10동, 간성읍‧죽왕면 각 9동, 현내면 1동 등 40동에 대해 슬레이트 지붕재와 벽체 등을 철거하고 한 가구당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한편 군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 동안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대상자를 접수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슬레이트 철거 작업은 슬레이트 지붕철거 66동, 농어촌 주택 개량 사업 14동, 빈집 정비 2동 등 총 82동이 철거 또는 정비가 마무리됐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지붕재 처리사업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발암물질인 석면피해에 대한 지역주민의 불안을 없애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