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핵심 당원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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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양양 민주 당원을 대상으로

강원도·속초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

  지난 30일 강원도와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관한 2013’ 속초·고성·양양 민주당 핵심당원 연수가 민주당관계자와 당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속초엑스포주재관에서 열렸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등에서 주관한 핵심 당원 연수는 선관위 관계자의 선거법 안내, 소통과 관련한 교양강좌와 조일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의 마무리 발언 등으로 진행됐다.

양양군 선관위 전인원 사무과장의 선거법 강연에 앞서 신창현 민주당 속초·고성·양양 지역위원장은 연수에 참석한 50여명의 민주 당원을 일일이 소개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전 사무과장은 당원의 역할과 관련, “정당과 정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정당 없이는 정치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해 정당과 정치의 연관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또 “정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당내 경선을 보면 당원이 소외된 경우가 많다. 이는 본질을 크게 훼손한 경우”라며 신문 보도를 인용해 이를 설명했고, 정당정치에서 당원이 존중받아야 함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또 연수와 관련해선 시·도 단위로 진행하던 당원 교육이 국회의원 선거구로 전환돼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면서 출마자를 위한 선거아카데미, 선거사무원 연수 등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유권자와 미래 유권자(19세미만) 등의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선거 단속과 관련해선 “선거사범 단속이 처벌 목적으로만 언론에 조명돼 안타깝다. 공명선거를 실천하는 선관위의 모습이 안 보여 아쉽다”고 했으며, “엄정하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신창현 민주당 속초.고성.양양지역위원장이 선거법 강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지난 30일 선관위에서 주관한 민주당 핵심당원 교육이 속초엑스포주재관에서 열렸다

그는 마무리 발언으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
냐.”는 안도현 시인의 ‘연탄 재 함부로 차지 마라’를 동영상 자막으로 띠워 당원의 존재감을 생각하게 만들기도 했다.

 

조일현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정치는 진보와 보수로 구분하고 있다며 보수는 좋은 정당, 진보는 빨갱이 정당으로 낙인찍히는 정치가 좋은 정치냐고 힐난하며 말문을 열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에 집중하자는 보수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자는 진보, 둘 다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좋은 이념들을 잘 살리지 못하고, 일부 정치인들의 편협하고 이기적인 생각이 편을 가르는 나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대오각성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민주당원만이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강연 외에 선관위의 기탁금 제도 안내와 삼성그룹 교양팀의 소통관련 강연도 이어졌으며, 핵심 당원 교육은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민주당뿐아니라 새누리당도 같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