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6·4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과 선거운동이 일체 중단된 가운데에서도 후보자들을 위한 ‘입후보 안내 설명회’가 고성군선관위(위원장 황은규)에서 지난21일 열렸다.

 

이는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 경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이날 설명회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와 선거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 요령’, ‘선거관리시스템’, ‘등록절차’ 등 등록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후보자는 오는 5월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 시점에 예비후보자 때 납부한 기탁금 20%를 제외한 나머지 80%를 완납해야 한다. 도지사는 5 천만원, 군수는 1천만원, 도의원은 300만원, 군의원은 200만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후보자 등록이 가능하다.

 

기탁금은 공식선거비용과 함께 15%이상을 득표하면 전액을, 10%~15%를 득표하면 50%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 정당 추천이 아닌 무소속 후보의 경우, 도지사는 1,000명~2000명, 군수는 300명~500명, 도의원은 100명~200명, 군의원은 50~100명이하의 유권자 추천을 받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한다. 추천 서명부에는 반드시 유권자의 도장을 날인 받아야 유효하고, 서명이나 지장 날인은 무효로 처리 된다.

 

이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직계비속의 부동산·동산의 재산신고서와 병역사항, 세금납부·체납증명, 범죄경력조회·전과기록증명 등과 함께 후보자등록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이날 설명회 전에 시연된 ‘사전투표’는 신분증 제출 ⟶ 본인 확인 ⟶ 서명 ⟶ 투표용지 출력(7장) ⟶ 기표 ⟶ 투표함에 넣으면 간단하게 마무리 된다.

 

이번 선거는 시․도지사, 시․구청장․군수, 시․도의원, 시․군․구의원, 시․도 비례대표, 시․군․구 비례대표, 시․도교육감 등 7명의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