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 운동 첫날, 표정
후보자들, 손가락 퍼포먼스, 90도 허리 인사․․․.
6․4 지방선거가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2일 오전 8시. 시내 주요 지점엔 후보를 홍보하는 현수막과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운동원들이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유권자를 향해 손을 흔들고 지지후보의 기호를 손가락으로 펴 보이는 퍼포먼스가 선거가 시작됐음을 알린다.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군청 사거리 앞. 운동원들이 머리를 땅에 닿을 정도로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모습이 애처롭게 보일 정도다. 후보자들은 혼자, 때론 운동원들과 같이 지나가는 차를 향해 넙죽 엎드리며 인사를 한다. 그러자 차 안에서 후보를 향해 이따금씩 손을 흔들거나 경적을 울리는 등 좋은 반응이 나오자 후보들은 이내 미소를 머금고 앞서 간 차를 향해 다시 손을 흔든다. 든든한 우군을 만난 눈치다.
그렇게 정신없이 1시간이 지났다. 후보들이 출근인사를 끝내고 하나 둘 씩 자리를 뜨자 시내는 언제 그랬나는 듯 다시 평온을 되찾았다. 하지만 운동원들은 유권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종종걸음으로 시내 중심가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날 오후 군수 후보자들은 방송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선거운동을 평소보다 일찍 끝내고 토론준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군수 후보들의 선거 운동 첫 날 모습>
▲ 새누리당 윤승근 후보. 윤 후보가 간성터미널 옆에서 혼자 출근 인사를 하고 있다
▲ 새정치민주연합 신명선 후보. 이날 신 후보 운동원들의 활동 모습이 안 보여 선거사무소 걸개 그림을 대신 담았다
▲ 무소속 신준수 후보. 신 후보는 토론회 준비로 보이지 않았고, 대신 부인이 선거사무소 앞에서 거리인사에 나섰다
▲ 무소속 박효동 후보. 박 후보와 운동원들이 간성교차로 부근에 도열해 거리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 무소속 함형완 후보. 함 후보와 부인, 운동원들이 한전 옆에서 간성시내로 들어오는 차를 향해 손 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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