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간 중단됐던 알프스세븐리조트사업이 지난1일 강원도로부터 ‘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 변경’이 승인․고시되자 사업재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군이 고시한 자료를 보면 국토해양부 고시(제2008-827,2008년 12월24일)로 지정된 ‘흘리알프스세븐리조트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자 관광휴양시설 면적(4,332,434㎡⇒716,398㎡)을 일부 줄이고, 대신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소로 변경하는 절차를 마무리 했다.
이에 따라 스키장 조성면적도 기존 17면에서 8면으로 축소됐다.
이는 교통이 편리한 서울 등 수도권 주변에 우수한 시설을 갖춘 스키장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자 경쟁력이 없다고 본 것이다.
◇흘리 풍력발전소 조성 사업
1,200억이 소요되는 풍력발전소 사업은 간성읍 흘리 산1-104번지 일원 1,319,572㎡ 면적에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 총60Mw 전기를 생산해 낼 계획이며, 100% 민간개발로 이뤄진다.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15년에 착공될 것으로 보여 지고, 2017년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하지만 SPC(한시적 특수목적법인)형태로 운영 중인 알프스세븐리조트가 다중 이해 관계로 얽혀 있어 의사결정이 어렵고, 자금조달 또한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상당하다.
흘리에 사는 한 주민은 “6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알프스세븐리조트가 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함명준 의원은 “스키장 사업이 예년과 달리 갈수록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사업이 필요하다”고 했고, “건실한 투자자 확보가 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짚어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세븐리조트 측이 풍력발전소에서 나온 수익을 스키장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개발촉진지구(개촉지구)제도는 개발수준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소득기반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인구와 산업의 지방정착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토의 균형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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