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로컬푸드판매장 착공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1일 ‘친환경로컬푸드 공원’ 중간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29일 최종용역보고회까지 마쳤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12월쯤 최종용역보고서를 확정짓고, 국비가 지원되는 내년 초쯤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동대 최정환 교수팀이 준비한 보고서에 따르면 토성면 용촌리 인근 부지에 3층 규모의 로컬푸드판매장과 저장고, 야외공연장, 힐링터널, 광장 등을 조성한 뒤 캔싱턴리조트와 연결되는 도로를 개설해 콘도 숙박객과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이 판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밑그림을 그렸다.
로컬푸드판매장은 총 730㎡규모로 1층엔 로컬푸드매장(330㎡), 2층은 교육홍보관과 창고, 3층은 농가레스토랑(200㎡)과 카페(100㎡)로 구분했다. 단순한 친환경농산물판매장에서 벗어나 식당과 휴게실까지 꾸며 6차 산업까지 연결한 것이다.
최 교수는 로컬푸드 사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로컬푸드형 마을기업 육성 ▲생산품목 다양화 ▲가공식품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뒷받침 할 친환경로컬푸드지원센터 건립과 지원조례를 제정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사업의 성패가 지원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럴 경우 년 6억5천여만의 매출이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로컬푸드 2억1천만원, 식당․카페․가공식품 2억, 고성군 관광객 구매 2억4천여만원(고성군 년간 관광객 470만명X0.5%X1만원)을 내다봤다.
30억이 소요되는 로컬푸드공원사업은 2016년에 본격 착공된다
▲ 로컬푸드판매장 용역보고회 현장. 지난29일 군 상황실에서 군 관계자와 친환경농산물생산자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가 열렸다. 용역보고회가 끝난 뒤 윤승근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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