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리 피만, 99t 생산-17억5천만원 판매고 올려

흘리 41개 농가에 큰 보탬

고랭지에서 재배된 흘리 피만이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해발 620~750m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흘리 피만은 향은 좋은데 반해 맵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수분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A와C도 풍부해 국내뿐 아니라 특히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아 점차 생산량을 늘려가는 추세이다.

흘리 피만이 지난해에 비해 수확량과 판매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월14일~7월19일까지 99t을 수확해 17억5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은 57t, 판매고는 9억3천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재배면적 27ha, 1000여동의 하우스에서 흘리 41개 농가가 피망을 재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6일 정도 빨리 출하해 고온피해를 줄였고, 또한 수정이 적당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피만 재배지역인 남쪽 지방이 호우와 고온피해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판매가격이 인상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이에 따라 흘리 피만의 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군은 피만 생산량 확보와 관련해 고온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하우스의 옆문개폐와 자동영양공급기의 활용도를 높이는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으며, 피만의 수정을 높이기 위해 피망의 잎줄기가 Y자로 뻗어 광합성 작용을 받을 수 있는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