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행정조직개편 확정

제234회 고성군의회(임시회)본회의 통과

조례 내용과 관련, 일부 의원 불만 드러내 
               
 

지난 6일 입법 예고된 ‘고성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29일 고성군의회 본회에 상정돼 원안 통과됐다. 고성군 행정조직개편이 확정됨에 따라,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사발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의원 질의에서 A 의원은 (조례 안 심의기간 중에)“행정조직 개편은 철저한 조직진단을 통해 신중하게 처리했으면 좋겠다”고 “집행부에 건의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본회의에 상정돼 유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A 의원은 행정조직개편전과 후에 대한 장‧단점, 신설된 자치경찰제 업무 추진 계획, 그리고 농정산림과의 4개부서가 농업기술센터 업무로 이관됐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기술직 과장대행과 농정산림과 계장급간의 체계구성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이때 의원석에 있던 B 의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B 의원은 A 의원의 행정조직개편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 “조직개편은 3개월에 걸쳐서 준비했다. 또한 의원간담회와 주민, 직원들의 의견까지 수렴한 내용이다. 그런데 지금  본회의장에서 지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의원들 간에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황상연 의장의 보충 질의로 본회의장은 정숙해졌고, 최인선 자치행정과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최인선 자치행정과장은 A 의원의 질의 내용 중, 행정조직 개편과 관련해 “농‧어업과 수산업 등의 통합적인 관리와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치경찰제에 대해선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고 있고, 또 일부 자치도 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 이번에 (고성군에서도) 업무분장을 하게 됐다”고 했다.

최 과장은 또 농업기술센터 기술직 과장대행과 농정산림과 계장급간의 체계구성에 대해 “농정직과 지도관의 복수직렬이 이동했다.” 이에 따라 (농어부문에 대해)“지도관리를 할 수 있게, 폭넓은 정원조정을 했다”고 답변했다. 

A 의원은 또 경제도시과와 신성장개발과의 업무 중복과 혼선, 업무 이관 등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